인생에 대한 여러 조언
벤자민 미는 모험기자이다. 반미단체 수장과의 인터뷰, 태풍의 눈 속으로 간다거나 하는 등 위험한 곳에 가며 취재를 하는 기자이다. 그에게는 6개월 전에 병으로 죽은 사랑스런 아내가 있었다. 또 그녀와의 결실인 14살 아들 딜런과 7살 된 딸 로지가 남아있다. 아내 없이 혼자 고군분투하는 벤자민. 허나 딜런은 계속 학교에서 말썽을 부리며 퇴학을 당한다. 벤자민은 고민 끝에 새 집에서 새 출발을 하자는 마음으로 집을 알아보다가 딱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한다. 허나 그 집은 계약 조건이 딸려 있는 동물원을 같이 사 운영해야 하는 것. 그렇게 벤자민 가족의 동물원 정착기가 시작된다.
가족영화라 들었는데 단순히 가족이 아니라 혼자서도 보면 좋을 작품. 가장 큰 인물간 갈등은 삐뚤어진 아들과 아버지이지만 보다보면 여러 삶에 대한 조언이 나온다.
아내를 잃은. 이별을 당한 후의 자세라든가 늙은 호랑이 스파와의 이별을 하는 과정. 갈등이 있는 가족과의 해소법. 사랑하는 이를 얻는 법 등 다양한 인생의 조언이 나온다.
20초만 용기를 내보란 장면이 꽤 유명하고 그것이 이 영화의 명대사라 많이 들었는데 그 뿐 아니라 짧지만 좋은 대사도 있었다.
동물들을 관리하는 캘리가 벤자민에게 왜 이곳을 샀냐고 물을 때. 벤자민이 자식들에게 아내와의 만남을 이야기하며 마지막에 나온 대사. 안 될 것은 뭐 있어? 여러 모험과 도전을 하는 이들. 많은 시련과 폄하 부정적 발언이 쏟아지는 현대에 듣고 싶은 말.
그런 감동과 주제를 떠나 연출도 좋았다. 시작은 위험천만한 장면으로 바로 몰입을 시키고 영화가 진행되며 탈출한 뱀, 곰, 고장난 자물쇠, 폭우 등으로 계속해서 짤막한 고난과 위협을 주며 영화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한다.
교훈은 워낙 많다. 허나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행동하라.
그리고 그 행동에 많은 비난이 올 것이다. 그러면 말하라. Why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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