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4일 수요일

연극 파티

 이촌향도, 그 벌어져 가는 차이에 대한 비판?

 시골의 작은 마을에 이사를 온 교수 김가형 가족. 그 가족에게 늦은 밤 전화가 온다. 이장 등이 찾아 와 파티를 해준다는 것. 아내는 수상쩍어 만류하나 결국 그들은 김가형 댁에 찾아오게 된다. 그리고 서서히 안하무인의 행동들을 하며 집을 점령하기 시작하는데..

 도시에서 온 교수가족. 시골사람들. 문화와 인식 등 차이를 극단적으로 그린 작품. 그런데 오히려 시골가지 말아라. 위험함. 이런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다만 들었던 생각은 단순히 시골과 도시의 차이일까? 하는 의문.
 개 인적 생각이지만 중간에 김가형교수가 말했던 내용은 현실과 동떨어진 지식인들에 대한 비판에 대해 쓰고 있다했다. 마찬가지지 않았을까? 찾아 온 인물 중에는 자칭 시인이 있었다. 치매끼 있는 노인은 나름 한자를 유창하게 하였고 이장은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열중하는 지식인. 그런 이들은 안하무인으로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져 행동을 하며 김가형이란 일반적 인물에게 폐를 끼치고 도움을 주지 못한다.
 김가형이 말했 듯 지식인, 예술가들이 그들만의 리그에 빠져 실 삶에는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상황을 비꼰 것은 아닌가? 생각은 들었는데 부부와 주방에 들락거리는 소녀가 거기에 해당이 안 되는 것 같아 잘 모르겠다.
 이웃과 소통이 안 되는 사회에 대한 비판? 그런 이야기도 들었다. 소통이 안 되며 작품처럼 미친 사람들이 사는지 알지도 못하는 현대사회. 정이나 배려는 없고 자신들만 생각하며 민폐만 끼쳐 이웃이 아닌 원수와 같은 사회비판?

 결론적으로 교훈은 이촌향도, 이웃간의 소통, 그들만의 리그를 하는 예술가와 지식인에 대한 비판이지 않았나 싶다. 잡설로는 아내랑 최순임 배역의 두 분이 꽤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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